테니스 포핸드 발리 기본: 컨티넨탈 그립, 스플릿 스텝, 백스윙 없이 앞으로

테니스 포핸드 발리 기본: 컨티넨탈 그립, 스플릿 스텝, 백스윙 없이 앞으로

네트 앞 포핸드 발리의 기본. 컨티넨탈 그립 하나로 치는 이유, 스플릿 스텝과 어깨 턴만으로 끝나는 준비, 라켓 헤드를 세운 채 앞으로 짧게 미는 스윙, 왼발을 내딛는 타이밍과 낮은 공 처리.

발리는 치는 게 아니라 막는 것에 가깝다. 상대 공의 속도를 그대로 쓰고 라켓은 앞으로 20~30cm만 민다. 베이스라인에서 하던 큰 스윙은 네트 앞에서 전부 방해가 된다. 모던 발리의 기본은 세 가지다. 컨티넨탈 그립, 스플릿 스텝, 그리고 백스윙 대신 어깨 턴. 포핸드 발리를 그립, 준비, 스윙, 발 순서로 적는다.

그립: 포핸드도 백핸드도 컨티넨탈 하나

발리는 컨티넨탈 그립(베벨 2)으로 친다. 포핸드 쪽이든 백핸드 쪽이든 같다. 네트 앞에서는 공이 오고 가는 시간이 1초 안쪽이라 그립을 바꿀 틈이 없다. 컨티넨탈은 손목을 꺾지 않아도 라켓 면이 조금 열려 있어서 공이 네트를 넘기기 좋은 각도가 저절로 나온다. 망치를 쥐듯 잡으면 거의 이 자리가 된다.

컨티넨탈 그립: 손잡이 단면에서 베벨 2에 검지 뿌리 마디와 손바닥 아래쪽이 놓인다

세미 웨스턴으로 포핸드를 치다가 네트로 나가면 그립을 두 칸 돌려야 한다. 베이스라인에서 앞으로 나가는 동안 왼손으로 라켓 목을 잡고 오른손을 돌린다. 이 동작이 습관이 되기 전까지는 발리할 때마다 그립부터 확인한다.

항목그라운드 스트로크발리
그립세미 웨스턴 / 투핸드컨티넨탈 하나
백스윙유닛 턴 + 라켓 뒤로어깨 턴만. 라켓은 눈앞에
스윙 길이몸 뒤에서 앞 어깨까지앞으로 20~30cm
타점앞발보다 앞, 허리몸보다 앞, 눈높이 아래
손목느슨하게, 래그가 생김고정

준비: 스플릿 스텝, 라켓은 가슴 앞에

네트 앞 준비 자세는 라켓을 가슴 앞에 세워 들고 왼손으로 라켓 목을 받친 모양이다. 라켓 헤드가 손목보다 위에 있어야 한다. 헤드가 처지면 공을 퍼 올리게 되어 공이 뜬다. 무릎은 굽히고 발은 어깨너비보다 조금 넓게 벌린다.

상대가 공을 치는 순간 스플릿 스텝을 한다. 네트 앞에서는 베이스라인보다 반응 시간이 짧아서 이 한 번의 점프가 발리의 성패를 거의 정한다. 착지하면서 공이 포핸드 쪽인 것을 보면 어깨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것으로 준비가 끝난다. 라켓이 어깨 뒤로 넘어가면 백스윙이 생긴 것이다. 어깨를 돌린 만큼만 라켓이 옆으로 가고, 면은 계속 눈앞에 보여야 한다.

콜린 플레밍의 발리 준비 자세. 라켓 헤드가 손보다 위에 세워져 있고 면이 눈앞에 있다

콜린 플레밍. 사진: Carine06, CC BY-SA 2.0

스윙: 손목을 고정하고 앞으로, 살짝 아래로

임팩트는 라켓 면이 공 뒤에 자리 잡는 것으로 거의 끝난다. 거기서 앞으로, 살짝 아래로 20~30cm 민다. 손목은 고정이다. 손목을 쓰면 면이 흔들려 방향이 바뀐다. 힘은 팔이 아니라 앞으로 내딛는 발과 어깨에서 온다.

네트 앞 발리 연속 동작: 백핸드 쪽 공을 한 손으로 앞에서 맞히고, 이어서 포핸드 쪽 공을 어깨 턴만으로 짧게 민다

네트 앞 발리 연속 동작. 사진: Escuela Virtual de Deportes, Coldeportes, CC BY-SA 2.5 CO

라켓 면은 수직보다 아주 조금 열린 상태가 기본이다. 컨티넨탈 그립이면 저절로 그렇게 된다. 공이 네트보다 높으면 면을 세워 앞으로 밀고, 네트보다 낮으면 무릎을 굽혀 몸을 내리고 면을 조금 더 열어 공 밑을 받친다. 팔만 내려서 낮은 공을 치면 면이 하늘을 보고 공이 뜬다.

낮은 포핸드 발리 연속 동작: 무릎을 깊게 굽혀 몸을 내리고 라켓 면을 열어 공 밑을 받친다

낮은 공 발리. 사진: Escuela Virtual de Deportes, Coldeportes, CC BY-SA 2.5 CO

발: 왼발을 내딛는 순간에 맞힌다

포핸드 발리는 왼발을 공 쪽으로 내딛는 순간에 맞힌다. 발을 내딛는 것과 라켓을 미는 것이 같은 타이밍이어야 체중이 공에 실린다. 서서 팔로만 치면 공이 짧고 가볍다. 공이 멀면 오른발을 가로질러 내딛는 크로스 스텝으로 거리를 메운다.

제이미 머리의 낮은 포핸드 발리. 무릎을 굽혀 몸을 내리고 라켓 면을 열어 공 밑을 받치고 있다

제이미 머리, 혼합복식 경기. 사진: Carine06, CC BY-SA 2.0

흔한 실수공이 가는 모양고치는 방법
스플릿 스텝이 없다늘 늦게 맞는다상대가 치는 순간 가볍게 뛰어 착지
라켓을 뒤로 뺀다늦게 맞아 공이 옆으로라켓 면이 눈앞에서 벗어나지 않게
손목으로 친다방향이 들쭉날쭉임팩트 뒤에도 손목 각도를 유지
헤드가 처진다공이 뜬다준비 자세에서 헤드를 손목보다 위에
발이 멈춰 있다공이 짧고 가볍다왼발을 내딛는 순간에 맞힌다

발리는 큰 동작을 빼는 연습이다. 세게 치려는 마음이 들수록 스윙이 길어지니, 상대 공의 속도를 빌려 쓴다는 생각으로 라켓을 짧게 민다. 다음 글은 타점이 더 앞에 있는 백핸드 발리다.

테니스 기본 시리즈: 포핸드 · 백핸드 · 포핸드 발리 · 백핸드 발리 · 스매시 · 서브

참고: USTA 테니스 기술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