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하드테일 MTB로 시작하며 먼저 챙긴 것들
중고 스캇 스케일 965를 들인 뒤 상태 점검과 몸에 맞추기를 먼저 했다. 헬멧·등화·후방 레이더를 고르며 세운 기준을 정리한다.
자전거를 제대로 타 보기로 했을 때 하고 싶은 일은 여러 가지였다. 동네를 달리고, 국토종주 구간도 이어 가고, 가끔 산길에도 들어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한 용도에만 맞춘 차보다 하드테일 MTB를 골랐다.
중고 자전거에서 먼저 본 것
구입한 자전거는 스캇 스케일 965다. 90만 원에 들였다. 중고 거래에서 내게 중요한 것은 연식 표기보다 프레임과 소모품 상태였다. 판매 글의 ‘거의 새것’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믿기보다 다음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 확인할 곳 | 이유 |
|---|---|
| 프레임 | 균열, 큰 찍힘, 수리 흔적 확인 |
| 서스펜션 포크 | 스탠션 손상과 오일 누유 확인 |
| 체인·스프라킷 | 마모 상태에 따라 구입 직후 비용이 달라짐 |
| 브레이크·휠 | 제동과 휠 흔들림 확인 |
| 프레임 사이즈 | 부품 교체로 해결하기 어려운 기본 조건 |
연식이나 세부 사양은 같은 모델명이라도 판매 국가와 생산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확한 모델 연도는 프레임 번호와 구매 자료로 확인하는 편이 낫다.
가져온 뒤에는 몸에 맞추기
샵에서 시트포스트 길이와 안장 높이, 체중에 맞는 서스펜션 공기압, 구동계·브레이크 상태를 점검했다. 핸들바는 바로 자르지 않았다. 시트포스트를 줄여야 한다면 제조사의 최소 삽입 깊이와 프레임 조건을 확인하고 작업해야 한다. 한 번 자르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중고 자전거의 가격표는 구입가로 끝나지 않는다. 브레이크 패드, 체인, 타이어, 포크 정비가 필요하면 비용이 붙는다. 그래서 첫 장거리 주행 전에 정비 상태를 확인하는 데 시간을 쓰는 편이 낫다고 느꼈다.
처음 고른 장비
| 장비 | 선택 | 고른 이유 |
|---|---|---|
| 헬멧 | 스페셜라이즈드 Ambush 3 | 내 머리에 맞는 착용감 우선 |
| 전조등 | iGPSport 800루멘 표기 제품 | 어두운 구간 대비 |
| 후미등·레이더 | iGPSport SR mini | 뒤에서 접근하는 차량 알림 |
| 속도계 | 바이네비 | 주행 정보와 레이더 알림 확인 |
| 가방 | 락브로스 탑튜브 가방 | 휴대폰·간식·보조배터리 보관 |
| 페달 | 평페달 | 전용 신발 없이 시작 가능 |
후방 레이더는 차량 접근을 알아차리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차가 없다는 보증은 아니므로 차선 변경이나 진입 전에는 직접 뒤를 확인해야 한다. 등화도 표기 밝기만 보지 말고 빔 모양, 장착 각도, 배터리 지속 시간을 함께 확인할 생각이다.
아직 사지 않은 것
전용 라이딩화는 발볼에 맞는 제품을 찾는 중이고, 빕숏과 드로퍼 포스트도 당장 필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았다. 산길을 얼마나 자주 탈지, 장거리에서 어떤 불편이 생길지 먼저 경험한 뒤 결정하려 한다.
입문 때 가장 유용했던 순서는 자전거 상태 확인, 몸에 맞추기, 안전 장비, 그리고 실제로 타 보면서 부족한 것 찾기였다. 장비 목록을 완성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상태를 먼저 만드는 편이 낫다.
참고: SCOTT Scale 제품군